2017年12月14日星期四

BLACK3

'블랙' 작가, 루머 직접 해명.."대본 판매 NO"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108&aid=0002666924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OCN 드라마 '블랙'/사진=OCN

드라마 '블랙'을 집필한 최란 작가가 루머와 관련해 직접 해명했다.

최란 작가는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어제 '블랙'을 떠나보냈습니다. 마지막 회 방송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최 작가는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방송에서는 본의와 다르게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많이 속상했습니다. 나름 노력했지만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아쉬움과 질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블랙'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이 얼마나 큰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고 했다. 이는 글을 통해 방송이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혹평에 대해 이야기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본 구매 루머에 대해서는 "마지막 방송을 보고, 이래저래 심난한 상황에서 모 사이트에 제가 (혹은 작가팀) 최종회 대본을 올렸다는 말과 함께 작가에게 대본을 구매했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저는 대본을 '드라마 블랙 공식 카페 비공개방인 연출부'에 올린 것 외에 그 어느 곳에도 대본을 오픈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판매는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면서 "사실 대본공개는 작가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직접 전회 대본을 공개하려고 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을 통해 방송을 보시면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 혹은 다소 난해했던 부분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고 덧붙이면서 작품에 대해 시청자들이 의뭉스러웠던 부분을 이해해 줄 것을 부탁했다. 

최란 작가는 끝으로 "여러분과 함께 블랙을 잘 떠나보내고 싶은 제 간절한 소망이기도 합니다. '블랙'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란 작가가 11일 블로그에 올린 글 전문
어제 ‘블랙’을 떠나보냈습니다. 
마지막 회 방송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랙은 아주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자식과 같은 작품입니다. 
10여 년 동안 품었던 자식이었으나,
낯섬 등의 이유로 세상에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랬기에 더욱 애틋하고, 소중한 작품이었습니다.

블랙을 세상에 선보일 때를 기다리며 
20회 전회대본을 써놓기도 했기에 
방송이 결정됐을 때는 그 어느 때보다 흥분되고, 행복했습니다. 
편수가 16개로 줄어들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아쉬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온전하게 세상에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과 또...제 노력과 다른 부분이 많네요...
방송 보면서.. 참... 많이 착잡하고, 아쉬웠습니다.

저는 블랙을 통해, 
어른들의 탐욕에 희생된 아이들과, 
사회적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또한, 자기희생을 통한 온전한 사랑을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방송에서는 본의와 다르게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많이 속상했습니다.
나름 노력했지만,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아쉬움과 질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블랙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이 얼마나 큰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방송을 보고, 이래저래 심난한 상황에서 모 사이트에
제가 (혹은 작가팀)  최종회  대본을 올렸다는 말과 함께 
작가에게 대본을 구매했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저는 대본을 [드라마 블랙 공식 카페 비공개방인 연출부]에 올린 것 외에 그 어느 곳에도 대본을 오픈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판매는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실 대본공개는 작가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직접 전회 대본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대본을 통해 방송을 보시면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 혹은 다소 난해했던 부분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블랙을 잘 떠나보내고 싶은 제 간절한 소망이기도 합니다.
  
블랙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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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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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종영 후 뒷말 무성…작가 "연출과 소통 부족"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OCN 주말극 '블랙'이 결말을 두고 종영 후 작가와 연출 간 잡음 노출이 수일간 이어져 시청자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블랙'은 마지막회에 블랙(송승헌 분)이 무(無)의 형벌을 택했음에도 하람(고아라)과 죽은 후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는 장면이 담겨 갑론을박이 일었다.

특히 '블랙'은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이 꾸준히 4%대를 기록하는 등 마니아 팬층을 형성했기에 팬들 사이에서 더 아쉬움을 낳았다.

이에 대본을 집필한 최란 작가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블랙' 1~18회 대본 전체를 공개했다. 

최 작가는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방송에서는 본의와 다르게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많이 속상했다. 나름 노력했지만 (연출과)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최종회 대본을 올렸다는 말과 함께 작가에게 대본을 구매했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더 아팠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 작가가 공개한 대본에 따르면 원래 결말은 블랙이 무(無)존재로 돌아가며 하람과의 연이 완전히 끊기는 새드엔딩이었다. 또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하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내용도 더 상세히 담겨있었다.

한편 연출을 맡았던 김홍선 PD는 13일 현재 출국한 상태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출국 전 주변에 "대본을 충실하게 다 담아내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에 참여했던 또 다른 관계자는 "대본 분량이 워낙 방대해서 짧은 회차에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도 드라마가 호평도 많이 받았는데 종영 후 안 좋은 이야기가 나와서 다들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lisa@yna.co.kr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001&aid=0009748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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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최란 작가, 대본 공개 "판매 루머 NO...방송 아쉬워"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052&aid=0001093786

OCN 드라마 '블랙'을 집필한 최란 작가가 '블랙' 대본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1일 최란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블랙을 보내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최 작가는 "어제 '블랙'을 떠나보냈다. 마지막회 방송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최 작가는 "'블랙'은 아주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자식과 같은 작품"이라면서 "그런데 제 마음과 제 노력과 다른 부분이 많다. 방송 보면서 참 많이 착잡하고 아쉬웠다"고 섭섭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방송에서는 본의와 다르게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많이 속상했다. 나름 노력했지만,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모 사이트에 제가 (혹은 작가팀) 최종회 대본을 올렸다는 말과 함께 작가에게 대본을 구매했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더 아팠다. 저는 대본을 '드라마 블랙 공식 카페 비공개방인 연출부'에 올린 것 외에 그 어느 곳에도 대본을 오픈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판매는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는 사실이 아님을 적극 해명했다. 

끝으로 그는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직접 전회 대본을 공개하려고 한다. 대본을 통해 방송을 보시면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 혹은 다소 난해했던 부분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적은 뒤 '블랙' 1회부터 18부까지 전회 대본을 블로그에 공개했다.

앞서 시청자들은 지난 10일 종영한 '블랙' 마지막회의 허술하고 급마무리된 결말에 실망감을 표했다.

다음은 최란 작가 블로그 글 전문

어제 ‘블랙’을 떠나보냈습니다. 마지막 회 방송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랙은 아주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자식과 같은 작품입니다. 10여 년 동안 품었던 자식이었으나, 낯섬 등의 이유로 세상에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랬기에 더욱 애틋하고, 소중한 작품이었습니다.

블랙을 세상에 선보일 때를 기다리며 20회 전회대본을 써놓기도 했기에 방송이 결정됐을 때는 그 어느 때보다 흥분되고, 행복했습니다. 편수가 16개로 줄어들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아쉬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온전하게 세상에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과 또...제 노력과 다른 부분이 많네요... 방송 보면서.. 참... 많이 착잡하고, 아쉬웠습니다.

저는 블랙을 통해, 어른들의 탐욕에 희생된 아이들과, 사회적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또한, 자기희생을 통한 온전한 사랑을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방송에서는 본의와 다르게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많이 속상했습니다. 나름 노력했지만,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아쉬움과 질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블랙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이 얼마나 큰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방송을 보고, 이래저래 심난한 상황에서 모 사이트에 제가 (혹은 작가팀) 최종회 대본을 올렸다는 말과 함께 작가에게 대본을 구매했다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저는 대본을 [드라마 블랙 공식 카페 비공개방인 연출부]에 올린 것 외에 그 어느 곳에도 대본을 오픈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판매는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실 대본공개는 작가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직접 전회 대본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대본을 통해 방송을 보시면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 혹은 다소 난해했던 부분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블랙을 잘 떠나보내고 싶은 제 간절한 소망이기도 합니다.

블랙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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